김주덕 변호사의 문화산책

장 미

붉은 장미 한 송이

너에게 바친다

그것은 너를 향한

나의 순수, 열정이다

강렬함은 태양과 같다

너무 뜨거워서 접근할 수 없는

열정에 불타오르더라도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사랑의 밑바닥에 쌓인

차가운 얼음 같은 냉정함이

오늘 밤

우리의 분노를 억누를 것이다

하지만 슬퍼하지 마라

사랑은 언제나

무한한 고통을 감수하는

시지프스와 같은 운명으로

너와 나를 묶어놓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