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의 열 가지 절실한 과제!

 

실존의 첫 번째 과제는 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매우 긴 인생이지만, 인간의 삶은 어렸을 때 생각하듯이 단순한 낭만이 아니고, 생로병사의 기나긴 고행의 길임에 틀림없다.

 

실존의 두 번째 과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의지, 삶의 맹목적 의지를 다지는 일이다. 이것은 자동차에게 강력한 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과 같다. 인간은 삶의 의지를 상실하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 엔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자동차는 이미 자동차가 아닌, 단순한 고철에 불과하다.

 

실존의 세 번째 과제는, 삶의 방식을 건강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육체와 정신을 올바는 방향으로 집중하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아주 제한되어 있다. 길어야 100년이다. 20살까지는 성장해야 하고, 80살 이후는 여생이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이 주인이 되어 마음껏 살 수 있는 생애의 기간은 60년이 채 안 된다.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삶을 어떻게 아름답고, 보람 있게 창조적으로 만들어갈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삶의 과제이다.

 

실존의 네 번째 과제는, 인간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정신의 자유를 가지고 태어난다.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과 결정, 행동에 달린다. 자유로운 영혼의 능력을 믿고, 살면서 남의 노예가 되지 말고, 완전한 주인으로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실존의 네 번째 과제는, 뚜렷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파에 흔들려 방황하는 부평초와 같은 신세가 된다. 어떤 한 직업을 선택했으면, 그 직업에만 충실하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면 안 된다. 한 가지 일을 잘 하는 것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실존의 다섯 번째 과제는,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존은 끊임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하면서, 이를 극복하도록 강요 당하는 위기와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한계상황은 인간에게 곧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부딪히는 한계상황은 그때그때 실존의 존재의미를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실존의 내면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도구로서 작용을 한다. 인생은 위기를 극복하는 자만에게 생존이 허용되는 특수한 무대이며, 싸움터라고 할 수 있다.

 

실존의 여섯 번째 과제는, 타인에 대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홀로 설 수 없다. 홀로 설 수 없다는 것은, 경제적인 면뿐 아니라, 타인과의 교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에 빠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현대사회의 특성 때문이다.

 

실존의 일곱 번째 과제는, 사회의 도덕과 윤리, 법과 제도를 무시하면, 세상 사는 것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순응적 태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도 주변 사람들의 냉소적이며 무시하고 비난하는 눈초리는 무섭고, 그들이 이단아에 던지는 돌팔매는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존의 여덟 번째 과제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는 무겁다. 특히 현대사회는 태생적인 불평등을 전제로 불리한 조건에서 삶을 시작하고, 끝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인간적인 책임이기 때문이다.

 

실존의 아홉 번째 과제는, 어떠한 경우이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실존은 무미건조한 사막의 길이다. 특히 육체적인 사랑보다 정신적인 사랑을 해야만 실존은 가슴이 채워지고, 따뜻해지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실존의 열 번째 과제는,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고, 거스르거나 저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연약한 존재다. 시지프스처럼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불확실한 상황의 연속적인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운명이다.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

 

 

현대심리학 (2)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 ~ 1969)는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로서, 인간의 자기 실존에 대한 직접적 관심을 연구했다.

 

야스퍼스는 인간은 정신 병리적 현상 속에서 자기 실존의 참된 실존을 드러낸다는 한계상황론을 전개하였다. 한계상황을 통하여 인식되는 한계는 상황의 한계가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의미한다.

 

야스퍼스는 인류의 보편적 한계상황으로서의 전쟁과 죄악의 문제를 다루면서, 인간이 빠지기 쉬운 배타적 독선과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바로잡아 이성과 사랑에 근거한 교제의 공동체로서의 인류 세계의 비전을 제시하려고 하였다.

 

한계상황(限界狀況)’이라 함은, 죽음과 고뇌, 우연과 죄책감, 투쟁 등 인간이 회피할 수 없는 궁극적 상황을 말한다. 이러한 한계상황에 의해 인간은 자신의 실존과 대면하게 될 수 있게 된다.

 

한계상황에 빠지지 않으면, 다시 말하면 궁극적 상황을 경험하지 않으면, 인간은 자신의 본래 모습, 고유한 실존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다.

 

인간 존재는 한계 상황에 직면한 실존이다. 인간은 한계 상황에 부딪히면 좌절하게 된다. 이러한 좌절은 인간이 의기소침해져서 하던 일을 포기하는 심리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좌절을 통해 나약한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철저히 깨닫는다. 동시에 인간은 좌절을 통해 겸손해질 수 있다.

 

신 앞에 선 벌거벗은단독자인 인간의 실존은 끊임 없이 반복되는 한계상황에 부딪히면서, 스스로 좌절과 겸손을 체험하게 되고, 종국적으로 정직함을 얻게 된다.

 

강아지와 사람의 유대관계 (1)

 

반려동물과 사람의 유대관계에 대한 글이 많다. 평소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냈던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강아지를 왜 키우는가? 강아지와 왜 같이 생활하는가? 강아지를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과 강아지의 관계를 영어로 bond라고 표현한다. 긴밀한 관계를 나타내는데, 끈으로 서로 묶어놓은 것과 같음을 의미한다.

 

강아지와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주로 상호작용에 의해 사람과 강아지가 서로 얻는 이점, 편리함, 소중한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the benefits of human and companion animal interaction>

 

*bond [bɑnd/bɔnd] n.

묶는매는; , , 새끼.

유대, 맺음, 인연; 결속, 결합력

┈┈• the ~ of affection 애정의 유대

vi.

① 《+?/+?+?》 이어지다, 접착부착, 고착하다together

② 〖·동물행동학(친자·부부·암수 등의) 유대를 형성하다.

 

강아지와 사람의 유대관계 (2)

 

강아지와 주인은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한다. 강아지는 오직 주인만을 기다리고 따른다. 주인에 의해 강아지는 생존이 결정된다. 주인은 강아지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보호한다. 먹이고, 입히고, 운동시키고, 목욕도 시켜준다.

 

병원도 데리고 가고, 놀러갈 때 어디든 데리고 간다. 자동차도 같이 타고 다니고, 심지어 비행기도 같이 타고, 배도 탄다. 아직 우주선까지는 강아지가 동반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사람이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강아지는 주인을 반겨준다. 꼬리를 흔들며, 안아달라고 한다. 주인은 제일 먼저 강아지를 마주친다. 강아지와 인사를 하고, 신체접촉을 한다. 다른 가족은 각자의 방에 있든가, 아니면 집안에 부재한다.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인과 표정과 행동, 큰소리로 소통한다. 사람은 사람과 사이에서는 주로 언어로 소통한다. 평상시에는 작은 소리로 소통한다. 대부분 무표정하거나, 말에는 애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아지와 주인의 소통은 기본적으로 행동으로 한다. 꼬리를 흔들고, 뺑뺑이를 돈다. 안아달라고 하고, 만져달라고 한다. 강아지는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과 애정을 전달한다. 큰소리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저음으로 속을 감추고 음흉한 마음을 가지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강아지는 수시로 주인에게 애정을 표현한다. 온몸으로 사랑을 전한다.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주인과 소통하고 교감한다. 감정을 공유한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9)

 

오랫동안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강아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주인을 위로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족이나 친구, 가까운 지인, 친척 등은 먼저 강아지 주인의 슬픔과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설프게 강아지 주인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어드바이스를 하게 되면, 강아지 주인은 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은 강아지 주인과 사이가 나빠질 위험도 있다.

 

실제로 펫로스를 당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말을 하든,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힘을 내라” “너무 슬퍼하면 건강을 해친다” “강아지는 이미 떠났는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잊어버려라” “강아지 때문에 할 일을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 “남아 있는 다른 강아지를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울면 안 된다” “피할 수 없는 사고가 아니냐? 운명으로 생각해라등등의 말을 해봤자, 강아지 주인은 알았다고 말로는 대답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이 전혀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10)

 

그 대신 이런 말들은 강아지 주인의 귀에 솔깃하게 들어온다. “강아지가 세상을 떠나도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

 

강아지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안전하고 편안하고 좋은 초원에서 살면서 주인을 다시 만날 때까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주인이 자꾸 슬퍼하고 울고 있으면, 강아지의 혼이 주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좋은 곳으로 가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강아지도 불쌍하고, 주인은 병을 얻게 된다고 한다

 

강아지가 불쌍하게 떠났으니, 좋은 곳으로 가도록 강아지천도재를 지내주는 게 좋다등등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인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11)

 

강아지 주인을 위로해주려는 사람은 먼저 강아지 주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강아지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의 말을 귀담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the importance of listening to the grieving person> 슬퍼하는 사람으로부터 슬픔에 대해 듣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You might have the best intentions and want to provide comforting words. But in some instances, the best support comes from just being there and making it clear that you’re available to listen to whatever and whenever they want to share.”

 

강아지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 곁에 있어주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강아지 주인이 당신과 나누고 싶어하는 것을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들어줄 용의가 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It’s also important to accept it if your loved one doesn’t want to talk with you. Give them time and space.

 

만일 강아지 주인이 당신에게 말을 하고 싶지 않아 하면, 그것도 받아들여라. 그리고 강아지 주인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도록 하라.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7)

 

강아지를 잃었을 때, 절대로 혼자 있지 마라! 혼자 고민하고, 혼자 슬퍼하지 마라. 이런 경우 고독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펫로스의 고통은 결코 혼자 견딜 수 없다. 혼자 풀어갈 수 없는 지독한 슬픔이다. 누군가 당신을 도와주어야 한다. 적어도 당신 곁에서 같이 울어주어야 한다.

 

슬픔은 혼자 슬퍼하고 있으면, 저절로 가중된다. 에스컬레이터 된다. 본인은 혼자 울면서, 혼자 슬픔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한다.

 

자신의 울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더욱 슬퍼진다.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면, 더욱 울게 된다.

 

눈물에 젖은 눈을 보면, 더욱 서글퍼진다. 그 눈동자 속으로 떠나간 강아지가 들어온다. 그러면 더욱 울게 되고, 슬픔의 강물에 빠진다. 게센 강물에 휩쓸려 멀리 멀리 떠내려간다.

 

강아지를 잃은 슬픔에 빠졌을 때에는 가족과 친구들의 울타리 속으로 몸을 피하라. 그들의 도움을 청하라. 그들과 손을 잡고, 슬픔의 강물을 건너라.

 

Surround yourself with friends and family and get support

 

sur·round [sǝráund] vt.

에워싸다, 둘러싸다.

cf.encircle.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8)

 

If you feel like you want to be around people, confiding in your loved ones can be an excellent source of comfort, especially those who are going through the same thing as you.

confide

 

강아지를 잃었을 때,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일을 털어놓는 것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현재 당신이 당한 것과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ᛜcon·fide [kǝnfáid] vt.

(비밀 따위를) 털어놓다to

┈┈• He ~d his secret to me. 그는 비밀을 나에게 털어놓았다.

신탁위탁하다, 맡기다to

┈┈• ~ a task to a person’s charge 일을 아무에게 맡기다.

con·fid·ing [kǝnfáidiŋ] ɑ.

남을 (쉽게) 믿는.

 

Talking about your loved one with the people who knew them well can bring you closer together to them and help you feel slightly better.

 

세상을 떠난 강아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아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들과 더욱 긴밀하게 될 수 있고, 당신이 조금이라도 가볍게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3)

 

실존철학에서는 인간은 사물과 달리 주체성을 가지며, 자유의사를 가진다고 전제한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것을 뜻한다.

 

인간은 배우자를 사별하였거나, 자식을 잃었거나, 모든 재산을 잃었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어떠한 불행 앞에서도, 어떠한 아픔과 슬픔을 당할 때에도, 인간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켜나가야 한다.

 

몸이 병들거나, 마음이 병들어서는 안 된다.

 

강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가슴이 아프고, 슬픈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너무 강도가 심해서, 인간의 존재 자체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

 

어차피 불행은 일어난 것이고, 그러한 불행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라면,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정한 기간 동안 강아지 때문에 아프고, 슬퍼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합당한 행동을 하여야 한다.

 

강아지와의 사별로 인한 아픔과 슬픔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강아지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강아지와의 추억을 보존해야 한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4)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인간은 가족을 구성하고, 사회 안에서 살아간다.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며, 그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인간은 소유욕을 가진다. 먹을 것과 입을 것, 잠을 자는 곳을 가지려고 한다. 의식주를 소유한다. 소유의 욕망은 보이지 않는 사랑, 명예, 관심에까지 확장된다.

 

인간은 오랜 시간, 노력하여 얻은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애착을 가진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소유물, 유대관계의 대상, 애착의 상대가 사라지거나 소멸하면, 그로 인한 심각한 상실감, 아픔,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상실감, 불행에 따른 슬픔은 초기에는 그 정도가 상당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차 약화되고, 줄어들고, 감소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가면서, 슬픔의 강도가 약화된다는 사실이다. “세월이 약!”이라는 명제가 그 타당성이 입증되는 대목이다.

 

슬픔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줄어든다.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1. For most people who experience grief, feelings of distress and bereavement tend to diminish over time.

 

슬픔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서는, 비탄한 심정과 상실감은 시간이 가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dis·tress [distrés] n.

심통(心痛), 비탄(grief), 고민, 걱정(worry); ? 걱정거리.

SYN⟩ ⇨??????.

고통(pain); ? 피로.

SYN⟩ ⇨?????????.

 

ᛜbe·reave [biríːv] vt. (p., pp. ~d [-d], be·reft)

(생명·희망 등을) 빼앗다of

┈┈• be utterly bereft 완전히 살 희망을 잃다

② ⦗p., pp.는 보통 ~d(육친 등을) 앗아가다of; (뒤에 헛되게) 남기다

~·ment n. ?? 사별(死別)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1)

 

강아지를 잃은 사람의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가 겪는 소중한 강아지의 소멸로 인한 상실감과 박탈감, 강아지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잘못에 대한 죄책감, 강아지를 보고 싶은 그리움과 애타는 마음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오랜 세월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강아지가 어느 날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 눈 앞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고, 더 이상 강아지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없게 되면, 주인으로서는 당연히 슬픔에 빠져야 하고, 많이 아픔을 경험해야 한다.

 

그런 현상은 지극히 당연하다. 사람과 강아지와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정관계, 유대관계는 아무리 좋아도 밑바닥에는 주체 간의 독립성, 개별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람과 강아지와의 사이에는 그러한 것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무조건적인 사랑이고 애정이며, 배려와 순종이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2)

 

강아지와 사별하였을 때, 주인은 하루 빨리 사별의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슬픔에 너무 오랫동안 젖어 있으면 안 된다. 주인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결국 주인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펫로스로 인하여 주인이 받는 고통의 실상에 대한 이해만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

 

복합 비애(Complicated Grief / CG)라는 용어가 있다. 복합 비애로 번역되고 있는 ‘Complicated Grief’라 함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문화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애도 과정을 벗어나서, 지속적인 심리적 · 신체적 부적응을 야기하는 비애 반응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복합 비애 현상도 우울장애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기존의 진단체계 내에서 이해되었다.

 

그러나 복합 비애 증상은 일반적인 비애 반응과는 달리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독특한 증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의 심각성 때문에, 현재에는, CG를 새로운 개념으로 이해하고, 종래의 PTSD 진단에서 독립적인 CG 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169)

 

1. The ego deals with the demands of reality, the id, and the superego as best as it can.

 

자아는 현실과 이드, 그리고 초자아의 요구들을 가능한 한 가장 좋게 처리한다.

 

2. But when the anxiety becomes overwhelming, the ego must defend itself.

 

그러나 불안이 커지면, 자아는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òver·whélm·ing [-iŋ] ɑ.

압도적인, 저항할 수 없는

┈┈• by an ~ majority 압도적인 다수로

┈┈• an ~ victory 압도적 승리.

 

3. It does so by unconsciously blocking the impulses or distorting them into a more acceptable, less threatening form.

 

자아는 의식적으로 충격을 막거나 그것을 보다 수용하기 쉽게 변형시키거나 덜 위협적인 형태로 바꿈으로써 그렇게 한다.

 

*dis·tort [distɔ́ːrt] vt.

(얼굴 따위를) 찡그리다, 비틀다

(사실을) 곱새기다, 왜곡하다.

*im·pulse [ímpʌls] n.

① ? 추진(); 충격; 자극.

② ?? (마음의) 충동, 일시적 충격

impel 에게 충격을 주다.

 

3. The techniques are called the ego defense mechanisms, and Freud, his daughter Anna, and other disciples have discovered quite a few.

 

이러한 기법을 자아방어기제라고 부른다. 프로이트와 그의 딸 애나, 그리고 다른

 

*dis·ci·ple [disáipəl] n.

제자, 문하생, 신봉자; 12사도(Apostles)의 한 사람, 예수의 제자들이 많은 것을 발견하였다.

 

<해설>

1. Denial involves blocking external events from awareness. If some situation is just too much to handle, the person just refuses to experience it.

 

부인은 외부의 사건을 인식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만일 어떤 상황이 처리하기에 너무 많으면, 사람은 그것을 경험하는 것을 거부한다.

 

*de·ni·al [dináiəl] n.

부인, 부정; 거절; 거부

deny vt.

 

2. As you might imagine, this is a primitive and dangerous defense -- no one disregards reality and gets away with it for long!

 

그러나 이것은 매우 단순하고 위험한 방어방법이다. 아무도 현실을 무시하거나 오랫 동안 그것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다.

 

*dis·re·gard [dìsrigάːrd] vt.

무시하다, 문제시하지 않다; 경시하다(ignore).

SYN⟩ ⇨???????.

prim·i·tive [prímǝtiv] ɑ.

원시의, 원시시대의, 태고의

원시적인, 소박한, 미발달의, 유치한

 

3. It can operate by itself or, more commonly, in combination with other, more subtle mechanisms that support it.

 

그것은 스스로 작동하거나, 그것을 돕는 다른 보다 미묘한 방어기제와 같이 종종 작동한다.

 

*sub·tle [sʌ́tl] ɑ. (sub·tler; -tlest)

미묘한, 포착하기 힘든, 난해한

(향기·용액·기체 따위가) 엷은, 희박한, 희미한

(지각·감각 등이) 예민한, 명민한; (두뇌 등이) 명석한, 회전이 빠른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168)

 

1. The ego relates the organism to reality by means of its consciousness, and it searches for objects to satisfy the wishes that id creates to represent the organisms needs.

 

자아는 그 의식의 방법에 의해 유기체를 현실에 연관시키며, 이드가 유기체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램을 총족시킬 목표를 찾아준다.

 

2. The ego, unlike the id, functions according to the reality principle, which says "take care of a need as soon as an appropriate object is found." It represents reality and, to a considerable extent, reason.

 

자아는 이드와는 다르게, “적절한 대상이 발견되는 대로 즉시 욕구를 관리하라는 현실의 원리에 의해 기능한다.

 

3. The conscience and ego ideal communicate their requirements to the ego with feelings like pride, shame, and guilt.

 

양심과 이상적인 자아는 자존심, 수치심, 죄책감과 같은 감정을 자아에게 요구하도록 전달한다.

 

<해설>

The motivational energy of these life instincts, the "oomph" that powers our psyches, he called libido, from the Latin word for "I desire."

 

이러한 생명 본능의 동기가 되는 에너지는, 우리의 심리에 힘을 주는 성적 매력이다. 프로이트는 이것을 리비도라고 불렀는데, 그 말은 나는 욕망한다는 라틴에서 온 것이다.

 

psych [saik] vt.

① …을 정신적으로 혼란하게 하다, 흥분시키다up.

(육감·직감으로 상대를) 꼭뒤지르다out.

=?????????????; 심리적으로 분석하다.

n 심리학(psychology);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

li·bi·do [libíːdou, -bái-] n. (pl. ~s)

? 애욕, 성적 충동; 정신리비도성본능의 에너지.

oomph [umf] n.

》 ? 성적 매력, 일반적매력; 원기, 정력, 활력(vigor).

 

2. Freud's clinical experience led him to view sex as much more important in the dynamics of the psyche than other needs.

 

프로이트는 임상경험에 의해, 섹스를 다른 어떤 욕구보다 심리에서 역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다.

 

3. We are, after all, social creatures, and sex is the most social of needs. Plus, we have to remember that Freud included much more than intercourse in the term sex! Anyway, libido has come to mean, not any old drive, but the sex drive.

 

인간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다. 성은 가장 사회적인 욕구다. 게다가, 프로이트는 성이라는 개념에 성교보다 더 많은 것을 포함시켰다. 어쨌든 리비도는 오래된 충동뿐 아니라 성적 충동도 의미하게 되었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165)

 

인간에게는 본능이 있다. 인간의 본능은 생의 본능과 사의 본능이 있다. 에로스와 타나토소다. 사의 본능, 죽음의 본능은 타인에 대한 공격성과 파괴성으로 나타난다. 죽음의 본능은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살해, 즉 자살로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인간에게 있어서 이러한 죽음의 본능보다는 삶의 본능, 생의 본능이 더 강하다고 본다. 이 때문에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1. In contrast, Thanatos or death instinct, is viewed as a set of destructive forces present in all human beings (Freud, 1920).

 

이와 반대로, 타나토소 또는 죽음의 본능은 모든 인간에 있어서 나타나는 파괴적인 힘들이다.

 

2. When this energy is directed outward onto others, it is expressed as aggression and violence. Freud believed that Eros is stronger than Thanatos, thus enabling people to survive rather than self-destruct.

 

이러한 에너지가 외부로 향해 다른 사람에게 가해질 때, 그것은 공격과 폭력으로 나타난다. 프로이트는 에로스가 타나토소보다 강하며, 그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파괴보다는 생존하게 되는 것이라도 믿었다.

 

3. If you try some our art therapy and adult coloring book tips you may discover that the simple act of coloring can give you real insight into your thought patterns, allowing you to stretch and grow, and ultimately face the uncertainties and challenges of life with greater self awareness.

 

미술치료와 성인색칠하는 책을 이용하면, 단순히 색칠하는 것으로 당신의 사고앙식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고, 당신이 성장할 수 있으며, 인생의 불확실성과 도전들을 보다 많이 인식할 수 있게 된다.

 

4. The lineargraphic hypothesis specifies a sequence parallel to that of drawing, from one- to two- to three-dimensional representation, while the globalmodeling hypothesis predicts an early (albeit primitive) three dimensional conception.

 

직선그래픽의 가정은 그림에 대해 연속적인 평행선으로 나타나다. 일차원에서, 이차원으로, 이차원에서 삼차원의 표현방식으로 나아간다. 전체적인 형태의 가정은 초기에 삼차원의 개념을 예상하고 있다.

 

al·be·it [ɔːlbíːit] conj.

문어=????????

┈┈• Indeed, it still burdens the Germans, ~, differently than in the past. 사실, 비록 과거와는 다르지만 그것은 아직도 독일인에게 부담으로 남아 있다히틀러의 죄악.

lin·e·ar [líniǝr] ɑ.

직선의; 선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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