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기본 원리 (1)

 

자신의 전체적인 인격을 발달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사랑을 위한 모든 시도는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에리히 프롬이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e)에서 오랜 시간 인간의 심리와 사랑에 대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연애의 기본 원리 (2)

 

에리히 프롬은 위 책에서, <어떻게 하면 사랑을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흥분되는 경험이 되게 할 수 있는가?>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숨겨진 잠재성을 표출시키기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방법은 어떠한가?> 등에 관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나는 이 책을 그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책의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아 읽는데 큰 부담도 없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얻어지는 것은 별로 없다. 너무 추상적이고 이론적이기 때문이다.

 

연애의 기본 원리 (3)

 

사랑은 그렇게 심리학적으로 분석해서 실행될 수 없는 성질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기술은 이론적으로 연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으로 열정적인 사랑을 해보아야 비로서 얻어지는 경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 좋게 지내다가, 어느 날 어느 한쪽이 헤어지자고 한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럴 때는 무조건 동의해야 한다. 그것이 좋은 방법이다.

 

연애의 기본 원리 (4)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꺼내지 않는다. 일단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사람은 벌써 마음 속으로 헤어지고 싶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헤어지자는 말의 뜻을 못 알아듣고 계속 만나자고 조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커플은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 있다. 그게 연애의 법칙이다.

 

연애의 기본 원리 (5)

 

사랑은 순수해야 한다. 순수성은 사랑의 기본이다. 순수하지 않은 만남은 시간 낭비다. 서로 좋아 만나면 그냥 순수하게 만나면 되는데, 자꾸 만나는 조건을 다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무조건 헤어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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