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대하는 태도>
나이 들어 생각하면
자녀에 대한 태도는 매우 중요한데도
깊은 생각 없이 대해왔기에
많은 후회가 된다.
첫째, 자녀들이 세상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해주어야 한다.
옛날과 다르다. 옛날에는 나라 전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빈익빈부익부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같이 못살고, 같이 고생하고 있으니 다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요새는 가정환경의 격차가 너무 크다. 금수저, 흙수저가 너무 뚜렷하다. 그러니 부모들은 금수저가 아닌 자녀들의 딱한 환경을 이해하고 동정해주어야 한다.
둘째, 예전에는 공부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환경이 너무 달라졌다. 차분하게 공부만 할 수 없게 되었다. 워낙 놀 거리가 많고, 볼 거리가 많아졌다. 친구들과의 소통 기회도 많아졌다. 집에 가면 부모는 각자 생활에 바쁘고, 아빠는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가끔 볼 때마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만 하면 그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겠는가?
셋째, 공부는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졸음을 참고 하는 것이다. 공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데, 누가 고생해서 공부를 하겠는가?
넷째, 사회가 얼마나 어렵고 무서운지 깨닫지 못해서 문제다. 돈 없고 힘 없으면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이기적이고 없으면 무시하고 깜보는 것을 모른다. 능력 없으면 이성의 친구를 만날 기회도 없어진다. 가진 것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사기꾼들이 모기떼처럼 달려든다.
다섯째, 자녀를 낳았으면 부모는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 요새는 40살이 되어도 부모가 도와주어야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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