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친구
가을사랑
페이스북을 하면서 가장 고민거리는 역시 친구 문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형태의 친구를 만나고, 관계를 유지한다. 학교 동창, 직장 동료, 동호회 사람들, 이웃 사촌 등등...
페이스북 친구도 이와 마찬가지의 친구 개념에 속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가까워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오프라인 친구는 자주 만나기 어렵다. 몇 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학교 친구들이 그렇다. 만나도 특별한 대화거리가 없어진다. 초등학교 친구를 만나 평생 초등학생 시절이야기만 해봐라. 얼마나 재미 없겠는가?
페이스북 친구는 어디까지나 온라인상의 친구다. 서로 만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아니 만나는 것이 이상하다. 굳이 만난다면, 성매매를 하려고 유혹해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물건을 팔기 위해 고객으로 유인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니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성의 친구로서 접근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시도다. 공연히 욕만 먹게 된다. 아주 할 일 없는 사람 아니면 페이스북 친구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페이스북 친구는 인터넷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한다. 사진이나 글 등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알고,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대화를 한다. 그러다 보면 친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오프라인 친구 이상으로 친근감을 갖게 하고, 연대감과 동질감을 나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도 있다.
그러므로 페이스북을 할 때에는 좋은 친구를 많이 새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쁜 친구를 배제하고, 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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