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깝게 지내는 사람은

매우 적다

더군다나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은

몇 사람 안 된다

그것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인연의 사슬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인연에서 비롯되는 만남과 헤어짐은

그때그때 우리에게 행복과 불행을 준다

우리가 선택할 여지는 별로 없다

그냥 우리를 인연의 사슬로 묶어서

끌고 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속에서 늘 새로운 감정과 일치감, 갈등을 겪게된다

지금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와의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

우리가 벗어나야 할 이유가 있는가?

아니면 그 인연을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인가?

나는 너를 떠올리며

인연이라는 단어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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