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위험성 (2)
가을사랑
특수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투자를 제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자신이 개발한 기술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면 기술을 빼앗긴다고 생각한다. 기술도 공개하지 않는다. 아는 사람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기술을 보여주고 투자를 하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넓다.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기업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개발에 엄청난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대학에서도 같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군다나 전세계가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개인이 소규모로 혼자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해서 좀처럼 시장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 조심하지 않으면 사기를 당한다. 그 기술개발에 투자를 해보았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을 개발해서 시판하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즉시 모방해서 경쟁력을 상실한다.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자기 확신에 가득차서 떠든다. 옆에서 그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가는 원수가 될 분위기다.
이런 상태에서 마음이 약해져서 기술자에게 투자했다가는 나중에 손해를 보고 그 기술자를 또 고소하게 된다. 서로 원수가 된다. 기술을 가지고 사업을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 기술을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기술은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다. 기술은 기술평가사의 객관적 평가를 받아야 투자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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