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는 분별력을 가져라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사기꾼을 멀리하고 피해야 한다. 누가 사기꾼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는 지혜와 능력이 필요하다.
사람처럼 무서운 존재는 없다. 사람의 속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는 법이다. 사람은 자신의 의도를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런 원리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있다. 초년생들은 경험을 쌓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가깝게 지내려고 한다. 그들과 어울려 격의 없이 지내면서 자신만 물들지 않으면 나쁜 사람과 관계를 맺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만나고 가깝게 지내며 심지어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거래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가 사기를 당하고 피해를 입는다.
속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약점과 비밀까지도 상대방에게 다 털어놓는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사이가 나빠지면 상대방은 그 약점을 잡아 공갈을 치고 완전히 파멸되도록 공격하게 된다.
개인이나 사업상의 잘못을 가지고 투서하는 사람들은 대개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거나 회사 내부에서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사람들이다.
심지어 내연의 처도 헤어지면 공무원이 뇌물 받은 사실을 정식으로 고발하기도 한다. 이른바 해꼬지를 하는 것이다. 동업자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 조그마한 약점이라도 문제 삼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하게 살아가고 있다. 타고난 심성이 착할 뿐 아니라, 손해를 보더라도 자신이 참고 넘어간다. 이런 사람들은 평생 살아도 법이 필요 없다.
일부 사람들은 악하다.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항상 나쁜데 머리를 쓰고 언제나 상대방을 이용해서 이익이나 취하려고 한다. 겉으로는 선한 탈을 쓰고 양처럼 굴면서도 속으로는 늑대와 같이 먹이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 주변에서만 맴돌고, 힘 없고 돈 없는 사람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겸손과 교만이라는 이중의 탈을 쓰고 그때그때 변신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사람을 잘못 만나면 그 자체로 복잡하게 되고, 고통을 받게 된다. 사기꾼을 만나면 재산을 빼앗기고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몰락할 수 있다.
사기꾼 아니라도 사람을 잘못 만나면 공직자는 옷을 벗어야 한다. 사기꾼이나 브로커들은 공직자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든다. 온 동네에 이름을 팔고 다니며 그 사람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
그동안 발생했던 대형게이트라는 사건은 대개 이런 식이다. 수완이 아주 좋은 사업가가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위법한 행위를 하여 이익을 챙긴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뇌물이나 정치자금을 주고 향응을 베푸는 것이다.
공직자들은 완전히 이용만 당하고 망신을 당하게 된다. 실제 대부분의 이익은 업자가 챙기고 공직자들에게는 얼마 되지 않는 이익만 나누어 준다. 이런 사람들을 잘못 알고 지내고, 한번 불법한 거래를 해놓으면 평생 공직에 있는 동안 끌려다닌다. 그 약점이 잡혀 발을 뻗고 자지도 못한다.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그러므로 사람을 제대로 보는 법을 빨리 배워야 한다. 사람들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대방이 호의를 베푼다고 해서 무조건 믿고 어울려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가, 숨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아닌가,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잘 따져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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