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한 오후
한낮의 태양 아래서
우윳빛 목련을 보며
삶의 도레미 건반을 눌러본다.
호흡이 가빠지는 건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너무나 은은한
연분홍 진달래꽃 곁에서
다시 젊은 봄날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