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싸우지 마라

 

길에서 사람들이 싸우는 장면을 보면, 꼭 동물들이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고함을 지른다. 악을 쓰고, 고성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고 한다. 그리고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운다.

 

시골에서 소싸움을 시키거나, 닭싸움을 시키는 경우, 동물 2마리는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운다. 싸울 때 사람들의 인격은 상실되고, 오직 동물적 본능에 따라, 특히 인간의 파괴본능, 사의 본능에 충실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두 사람은 다 똑같은 사람처럼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인격이 없고, 참지 못하고 동물화되어 상대를 물어뜯고, 심지어는 죽이려고까지 하는 것이다.

 

게다가 동물과 달라서 인간은 돌이나 막대기, 병을 주워들고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격을 한다. 사자나 악어는 이런 방식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없다. 오직 자신의 육체, 힘, 발과 이빨로 승부를 건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목덜미를 물어뜯어 질식시키는 것이다.

 

육체적인 싸움의 결과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싸움의 본질을 이해하면 우리는 절대로 남과 싸움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나이 어린 자녀들이 싸움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에도 절대로 폭력행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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