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간이 정지해 버린 느낌이다. 우주 속에서 한 존재의 외로움을 느낀다. 그 많은 세월이 흘렀건만, 나에게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던 것 같다. 무엇일까? 때로 나에게 엄습하는 이 고독과 외로움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 고독과 외로움은?

세상은 자기 자신이 느끼는 모습대로 다가온다. 내가 외롭게 생각하면, 세상은 매우 외로운 공간이다. 시간은 그 고독감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 준다. 주변 사람들 모두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처럼 내게 다가온 고독한 환경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겨울은 겨울이다. 나는 고독을 잉태하고, 그 수태과정에서 더욱 고독해질 것이다. 고독 속에서 나는 새로운 생명을 세상에 선보일 것이다.

꽃이 피는 아름다운 봄이 오면, 나는 그 새 삶을 빛과 그림자처럼 함께 이끌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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