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단상
1.
세상은 늘 어수선하고 어지럽다.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다.
국제정세도 늘 분쟁이고 분규다.
개인은 무엇보다도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공연히 다른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으면 안 된다.
2.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당해 보면 안다.
실제로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로 체감하지 못한다.
학교나 교회만 다니고 있으면
그곳에서는 남에게 당할 일이 없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특히 돈 문제나 이해관계가 얽히면
사람들은 갑자기 변하고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하며
사악한 존재로 돌변하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을 만나고 대할 때
이해관계가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겉만 보고 무조건 믿고
돈을 빌려주면 안 된다.
연애를 하거나 사랑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정말 신의를 지킬 사람인지 확인해야 한다.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천에 빠져 뇌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3.
자신이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을 줄여라.
몸을 많이 움직여라.
근육을 키워라.
4.
겨울이 가기 전에
겨울을 만끽해야 한다.
눈 구경을 더 하고
쌀쌀한 날씨를 더 느껴야 한다.
5.
불경기에다 코로나까지 겹쳐서
보통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그런 것이니까
기 죽지 말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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