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단상
잊을 수 있을까?
정말 잊을 수 있을까?
우리 사랑했는데,
그토록 사랑했는데.
잊을 수 없다.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사랑은 계속된다.
강물처럼 흐른다.
2.
무슨 말을 해도 좋아요.
아무 말이라도 해주세요.
침묵은 싫어요.
견딜 수 없어요.
사랑을 만질 수 있는 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건
오직 오늘 뿐이예요.
3.
겨울을 보내며
너도 보낸다.
찬바람을 뒤로 하며
너의 뒷모습을 본다.
쓸쓸한 것은
처량한 것은
네가 아니라
내 가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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