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사랑>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우리 사랑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나는 너를 보낸다.’

가슴 아프지만, 너의 행복을 위해 나는 떠난다. 그리고 너를 보낸다. 부디 행복해라. 나를 잊고 행복해라.

팬텀은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얼굴이 흉해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못했다. 그는 파리의 오페라 극장에서 유령 행세를 하면서 무명 가수인 크리스틴을 사랑했다.

팬텀은 무명가수인 크리스틴을 가르쳐 오페라의 주인공이 되게 만들었다. 그런데 크리스틴은 라울과 약혼을 한다. 팬텀은 크리스틴을 납치하여 데리고 있으면서 자신과 결혼할 것을 강요한다.

라울은 크리스틴을 구하려 왔다가 유령의 덫에 걸려 죽음의 위기에 선다. 팬텀은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결혼할 것인지, 아니면 약혼자인 라울을 죽도록 만들 것인지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크리스틴은 라울을 살려주면 팬텀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오페라의 유령인 팬텀은 크리스틴과 라울이 사랑할 수 있도록 놓아준다. 그리고 팬텀 자신도 유령처럼 사라진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런던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이룰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랑이 생기면 그 사랑까지도 아껴주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입술이 굳어버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뒤돌아서 가슴 치고/ 그댈 보내주던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 사람을 사랑해줘요’(백지영, 잊지 말아요, 가사 중에서)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아 목 메어 운다>
(남진, 가슴 아프게 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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