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정말 위험하다

프랜차이즈에 가입해서 장사를 하는 것은 왜 위험한가? ① 프랜차이즈에 가입하면 모든 것을 본사에서 알아서 해주고 가입자는 그냥 시키는 대로 장사만 하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가입자 스스로 자기 책임 하에 장사를 하는 것이고, 본사에서는 약간의 지원만 해주는 것으로 알고 시작해야 한다. 프랜차이즈에 가입하면 마치 커다란 대기업의 한 조직을 맡아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 부서장 정도로 착각을 하면 큰일이다.

② 기본적으로 자기 혼자 해도 자신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하는데 전혀 경험이 없는 업종을 프랜차이즈방식으로 하기 때문이다. 식당을 하면 식당에 대해 많이 알고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프랜차이즈에 가입하면 다 되는 것으로 잘못 알기 때문이다. 말이 프랜차이즈지 본질은 개별사업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③ 본사는 주목적이 가맹점을 늘리는데 있고, 보증금을 받고 로얄티를 받는데 사업 목적이 있다. 물론 가맹점에서 장사가 잘 되면 좋지만 안됐다고 해서 본사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본사는 과대광고를 많이 해서 체인점 수는 많이 늘어나는데 막상 체인점 점주는 속으로 골탕을 먹는 경우가 많다.

④ 본사에서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무책임한 말만 듣고 탁상공론으로 계산을 하고 장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지점이 잘 돼도 본인이 경영하는 지점이 잘 될지는 미지수다.

광고를 보고 체인점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고 문의를 해온 사람들에 대해 본사 직원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현혹시킨다. 배짱을 부리기도 하고, 무책임하게 어느 어느 곳에서 체인점을 하면 한달에 최소한 몇백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고 본사 직원이 무슨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다. 잘못 되면 체인점에서 제대로 영업을 못해 그렇게 된 것으로 돌려버린다. 그리고 처음에 그런 허풍이 서면으로 작성되어 증거로 남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단순한 예측에 불과한 것으로 끝난다.

⑤ 본사에 내는 가맹비 형식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본사가 계속 사업을 잘 하고 있을 경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본사에서 가입자들로부터 가맹비를 받아 이것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다른 사업을 확장하려다가 손해를 보아 결국 본사가 부도나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가맹비도 돌려받지 못하고 프랜차이즈 사업도 끝이 나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

⑥ 프랜차이즈사업은 어느 한 업종이 잘 되면 곧 바로 유사한 후발업체가 나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새로운 사업자는 기존의 사업자의 단점을 보완하게 되므로 더 참신해 보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면 구 사업체의 프랜차이즈는 잘 되지 않게 된다.

⑦ 가입할 때 프랜차이즈계약서를 읽어보지 않고 계약체결을 하거나, 설사 읽어본다 해도 하나씩 제대로 따질 입장이 아니어서 대충 계약을 하고 나중에 억울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본사에서는 가맹비 외에 로얄티를 비싸게 받고, 인테리어를 특정 업자에게 하도록 강제하고, 엄청나게 바가지를 씌우기도 한다.

그리고 매출에 있어서도 자영업자와는 달리 세금문제에 있어서도 100% 투명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 본사와 로얄티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매출액이 정확하게 계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프랜차이즈에 가입해서 장사를 한다고 해서 다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손해를 볼 위험성이 더 높다. 그래서 실제로 잘 모르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다가 망한 사람들이 의외로 맡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프랜차이즈에 가입할 때 자세하게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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