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 가해자와 피해자 ②

<사례 ②> 남자는 여자의 조건만 보고 열심히 구애를 하여 결혼했다. 그런데 남자는 아무런 능력도 없고, 가정에도 불성실하면서, 여자를 일단 결혼했으니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면서 마음대로 대하고 있다. 남자는 성적 능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성격도 이상한 상태로 여자를 괴롭히고 있다. 심한 의처증까지 있다. 여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도피처로 가끔 어떤 남자를 만나 대화를 하고 정신적 연애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남자는 이런 여자의 태도를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혼해주는 것도 아니다.

<분석 ②> 이 사례에서 불륜으로 인한 가해자는 부인이고, 피해자는 남편인 것은 형식상으로는 맞다. 하지만 여자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불륜사랑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고, 남자가 어떻게 하든 오직 그 남자만을 위해 정조의무를 지키고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가? 다른 남자를 만나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인가? 그렇게 하면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부정한 여자에 해당하는 것인가? 남자는 이혼도 해주지 않고, 여자 자신도 이혼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어서 그냥 살아가고 있는데, 과연 여자는 불륜사랑의 영역에서 볼 때 얼마나 들어가 있고, 언제 빠져나와야 하는 것인가? 이들 부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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