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맞으며>

눈이 내리는 밤
너를 떠올리며 눈을 맞았어
검푸른 하늘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눈 앞에서
나는 울었어
너 때문에 눈물을 흘렸어

진주처럼 영롱할거야
겨울의 장미처럼 빛날거야
아무리 짓밟고 짓밟아도
우리 사랑은 피어날거야
사랑이니까
진실한 사랑이니까

불꽃이 타오르면
가슴은 뜨거워지고
벅찬 감동으로
서로를 껴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시간
우리는 오직 눈물로만
낯선 대화를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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