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외로움 - 아픔>
섬에 남은 자는 섬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곳에는 사랑이 떠난 상처가 있다.
그 상처는 삶을 외롭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리움을 준다.
그리움은 그 자체로 선물이다.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새가 떠나면서 남기고 가는 작은 선물이다.
비록 외롭고 아프지만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리움은 사랑했기 때문에, 한때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얻어지는 것이다.
그리워하면서 다시 봄을 그리워하자.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들면 몸과 마음이 예전과 다르다 (0) | 2021.02.20 |
---|---|
눈 꽃 (0) | 2021.02.20 |
너를 좋아하면서도 (0) | 2021.02.20 |
이것이 인연일까? (0) | 2021.02.20 |
문득 네가 보고 싶었다 (0) | 2021.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