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사랑>

사랑에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그 중에는 어긋난 사랑이 있다.
무언가 맞지 않는 것이다.

한 쪽은 사랑하고 있는데, 다른 쪽은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한 쪽은 정신적 사랑을 원하는데, 다른 쪽은 육체적 사랑만을 탐한다.

한 쪽은 절제된 사랑을 바라는데, 다른 쪽은 절제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한 쪽은 순수하게 사랑하는데, 다른 쪽은 계산적인 사랑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어긋난 사랑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어긋난 사랑은 바로 맞추어야 한다.
어긋난 상태는 고통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바로 맞추어질 때 사랑은 아름다워진다.
빛이 난다. 보석 같은 사랑이 된다.

어긋난 사랑의 처방법은 이렇다.
우선 증세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정말 똑 같이 사랑하고 있는가?
사랑의 밀도가 진한가?
사랑의 폭과 깊이가 넓고 깊은가?

한 쪽은 사랑하는데 다른 쪽은 그렇지 않은 경우, 기다려라. 시간을 가지고 인내하라. 상대방이 똑 같이 사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은 언젠가 합쳐진다. 애정 없는 육체관계란 공허하다. 성급한 한 쪽을 자제시켜라. 충분한 애정이 싹틀 때까지 기다리도록 만들어라.

절제된 사랑을 하려는 사람은 누구인가? 사랑이 절제될 수 있을까? 사랑이란 절제되기 어려운 것이지만, 절제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절제란 매우 중요하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본질적인 요소다. 그러므로 절제하라. 최대한 절제하라.

서로가 사랑하는 태도가 다를 때 문제가 된다. 계산적인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그건 바로 끝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어긋난 사랑은 바로 맞추려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사랑에 실망하고 돌아서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겨울이 가기 전에 차가운 바람을 가슴으로 느끼며 아름다운 사랑을 하라. 인생은 결코 길지 않다.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기에 인생은 너무 짧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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