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을 위해 바람에 나의 모든 것을 바쳤다. 사랑을 잡기 위한 실날같은 희망을 걸고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던졌다. 바람속에서 떠도는 작은 먼지의 형체는 한 겨울의 눈사람처럼 점점 커졌다. 그것은 사랑의 결실이었다. 바람속에도 사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봄날의 따뜻한 바람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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