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5)
사악한 심성은 가벼운 선행, 동정심의 발로 등으로 감추어진다. 잘못 살아왔던 과거는 솔직한 고백으로 모두 치유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런 다음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독점하려고 하며,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상대방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려고 한다.
어리석은 상대방 역시 사랑은 평온해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에 빠져 불합리한 명령을 따르게 되고, 자신의 모든 자유를 포기한 채 노예선의 선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나 이러한 왜곡된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하고, 시간이 가면서 후회하게 만든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 나도 몰라 (2) (0) | 2021.04.11 |
---|---|
내 마음 나도 몰라 (1) (0) | 2021.04.11 |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4) (0) | 2021.04.11 |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3) (0) | 2021.04.11 |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2) (0) | 202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