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덕 변호사의 문화산책

가을비를 맞으며

1.

코로나사태가 오래 가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하루 빨리 진정되어 경기가 회복되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어떤 상황이 되어도

개인의 생활은 모두 개인 책임이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죽지 말고,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처지나 운명을 불평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가자.

2.

그 옛날

너와 손잡고 걷던 이 길에

다시 코스모스가 피었다

안개 자욱한 새벽

같이 걷던 호숫가에

다시 가을바람이 분다

3.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나누자.

사랑을 가슴속에 담자.

그리고 아름다운 포옹을 하자.

4.

사랑에는 언제나 진실만이 통한다.

거짓없는 사랑을 하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너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어간다.

5.

화이트 완인에 취해

조용필 노래를 듣고 있다.

<창밖의 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듣는다.

리듬을 따라 어디론가 떠난다.

먼곳에서 고독이 고독을 만난다.

그곳에 하얀 사랑이 신음하고 있다.

<내 청춘에 건배!>

6.

네가 떠난 자리에

차가운 가을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