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위험에 대한 반론

‘재혼한 커플은 다시 갈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쓴 적이 있다. 그러자 몇 분이 즉각적으로 반론을 제기했다. “자신의 주변에는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재혼한 커플이 많이 갈라선다는 주장은 아무 근거 없다‘는 취지다. 물론 이 분들의 주장은 맞다. 내가 어떤 구체적인 통계나 자료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내 말의 진의는 이렇다. “재혼하는 사람들은 이미 애정의 쓴맛, 단맛을 다 본 사람들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몸과 마음에 딱딱한 껍질이 이미 생긴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가슴 속에 연약한 사랑의 싹을 받아들이고 심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 이혼한 사람들은 두 번째 이혼하는 것에 크게 망설이지 않는다. 이혼해도 별 것 아니고, 싫어진 사람과는 살 수 없다는 인식의 경험 때문에 쉽게 갈라 선다“는 취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하는 질문이 가능하다. 내 말은, “재혼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재혼할 때 한번 더 생각해 보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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