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

 

토스카는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이름이다. 푸치니(Puccini, Giacomo)18581223일 태어나 19241129일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의 사실주의 오페라 작곡가이다. 푸치니는 라 보엠(1896), 나비부인(1904)과 함께 토스카(1900)라는 3개의 대표적인 오페라를 작곡했다.

 

푸치니의 오페라에서는 사랑에 관한 일관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랑을 위해 살았던 사람은 사랑을 위해 죽는다"는 사랑의 정의를 관철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오페라에서 푸치니는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선물로 던지고 있으며, 여주인공들은 아주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다.

 

토스카라는 오페라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토스카는 오페라 가수다. 토스카의 애인인 카바라도시는 화가다. 스카르피아라는 경찰서장은 토스카에게 마음을 빼앗겨 그녀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스카르피아는 당시 사회에서 왕당파의 압잡이로서 군부독재 시대의 권력자이다. 토스카의 애인인 카바라도시는 혁명파에 속하는 화가이며, 혁명가인 안젤로티를 도와준다.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가 안젤로티를 숨겨 주었다는 혐의로 붙잡아 가혹한 고문을 가한다. 토스카는 사랑하는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에게 뇌물을 주려고 하지만, 스카르피아는 돈을 거절하고 토스카에게 육체관계를 요구한다.

 

토스카는 결국 스카르피아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카바라도시와 함께 외국으로 탈출하려고 하나 카바라도시는 사형집행되고 만다. 이에 토스카도 성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것으로 오페라는 끝난다.

 

토스카가 극중에서 부르는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토스카가 애인을 살리기 위해 스카르피아의 요구를 들어야 하느냐 갈등하면서 절규하는 내용이다.

 

토스카에서 보여주듯이 사랑은 죽음을 넘는다. 사랑했던 사람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한 사람의 실존의 가치를 뛰어 넘고, 지상에서 영원으로 향하는 무서운 자력을 지니고 있다.

 

토스카는 현실에서 박해받고 짓밟히고 있는 연인 카라바도시를 위해, 무서운 권력과 힘에 저항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운명을 탓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끝내 사랑을 위한 집념은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 사랑은 자신의 운명이고 영원이며, 이념이었다.

 

사랑을 위해 살았던 사람은, 세상 그 어떤 부귀와 영화 보다도 진실한 사랑을 위해 살려고 노력한다. 그 사랑의 고난은 사랑을 진정 아륾답게 승화시키며 비록 죽음으로 끝나고 고귀한 사랑의 완성으로 매듭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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