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OT의 애매한 현주소
2019년부터 시작된 트로트 열풍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방송사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서 트로트를 경쟁적으로 보내주고 있지만, 과연 우리 음악시장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아직 트로트 음악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음원시장에서 트로트 음악은 차트인을 별로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많은 가수들이 기존의 선배 가수들의 원곡을 그대로 부르거나, 편곡해서 부르고 있는 것도 한계다. 신트로트는 새롭게 곡 자체를 만들어야 한다.
시청자들을 보더라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신세대는 신트로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방송매체에서 트로트를 방영하고 있다 보니, 40대, 50대 연령층에서도 다소 식상해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또한 신트로트 가수들의 진정한 음악성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심사위원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짧은 시간에 심사를 하는 것도 부자연스러워보인다.
이러한 몇 가지 사항만 개선해 나가고, 새로운 곡으로 젊은 가수들의 가창력을 높이면 분명 우리 K-TROT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새로운 신장르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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