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OT, 새옷을 입다’

 

한동안 중장년 세대가 갈곳이 없었다. 아주 오래 된 옛노래를 들을 군번도 지났고, 그렇다고 신세대 힙합, 랩을 소화시키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판에 신세대 트로트가 힛트를 치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신트로트 열풍에 휩쌓여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트로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세계에서 사막의 길을 걷고 있던 중 샘물이 솟구치는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요즘 신트로트의 특징은 가수들의 개성이 매우 독특하고 강하는 것이다. 종래 트로트 가수들과는 차별화되는 것이 편곡을 잘 해서 산뜻하고 깔끔하다.

 

처음부터 트로트를 했던 사람과는 달리 국악을 했거나, 뮤지컬을 했거나, 성악을 한 사람들이 다른 분위기에서 신트로트를 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새롭고, 감정이 그대로 이입된다.

 

젊은 아이돌의 힙합이나 랩과는 달리 신트로트는 독특한 가창력에 곡의 감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인의 고유한 맛과 멋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제 ‘K-TROT, 새옷을 입다’는 표어가 전 세계에 휘날리고 있다. 바야흐로 K-TROT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 기세를 더욱 살려서 K-POP에 이러 K-TROT의 한류열풍은 전 세계에서 힘차게 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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