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덕 변호사의 문화산책

Slow Hands

'Slow Hands'라는 노래가 있다. 25살 된 영국 가수 Niall Horna가 부른 노래다. 2017년 어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가수 상을 받은 가수다.

<나는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었지. 당신도 그러기를 바래. 왜냐하면 내가 너를 정말 원하기 때문이야. 우리 단 둘이 있고 싶어. 중단 할 수는 없지. 나는 천천히 하고 싶어. 너의 달콤한 손가락이 하는 쇼, Slow Hands, 우리는 오늘 밤새도록 할 수 있어.>

사랑은 언제나 천천히 해야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천천히 해야 한다. 급하게 서두르면 안 된다. 사랑은 갑자기 진행될 수 없다.

몸과 마음이 사랑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단 시작된 사랑은 사랑의 물감 속에 잠겨야 된다. 아주 오랜 시간 물이 들어야 한다.

사랑의 향기가 배어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 필요로 하는 시간이며, 정신이다. 사랑은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신이 들어가야 하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라! 아주 천천히! 느림의 철학은 바로 사랑에서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