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피어있는 하얀 장미의 모습이다.

하얀 장미꽃잎 위에 무엇인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리고 그 위에 누군가의 이름을 써놓고 싶다.

사랑의 순수를 담고 있는 듯했다.

 

 

 

 

장미는 어디에 피어 있어도 눈에 확 띈다.

그것은 장미이기 때문이다.

장미의 붉은 색깔은 강렬함을 상징한다.

붉은 색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붉은 색으로 보는 사람을 유혹한다.

붉은 색으로 사랑을 리드해 나간다.

붉은 색으로 삶을 뜨겁게 하고 있다.

그것이 장미다.

 

 

 

집 앞에 작은 정원에 심어 놓은 장미가

이제는 해마다 눈부시다. 

 

 

 

하얀 장미는 약간 차가워 보인다.

너무 고고해서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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