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근

 

가을사랑

 

구정 연휴를 마치고 출근을 했다. 오랜만에 사무실에 나온 셈이다. 4일간의 연휴를 보냈다. 새로운 기분으로 일을 해야 할 시간이다.

 

새벽에 아이들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떠났다. 콜택시를 불러 도곡동까지 갔다. 6시 조금 넘어 출발했다. 일어나 보니 밖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린 상태였다. 길이 미끄러워 걱정했으나 무사히 갔다고 한다. 10시 비행기니까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는 것이었다. 주혜는 새로 산 운동화를 신겠다고 땡깡을 부리고 있었다.

 

아이들을 보낸 후 온조체육관으로 가서 배드민턴을 쳤다. 렛슨도 받고 땀을 흘렸다. 연휴기간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열심히 했다.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의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 히브리서 12장 11~13절 -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인생은 참 짧다. 짧은 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자체가 큰 무게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부과된 짐을 지고 열심히 산을 오르는 것,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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