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은 누구를 대상으로 할까?>
사기꾼은 피해자의 약점을 잡아서 고소를 하지 못하게 한다. 피해자가 공무원인 경우에는 공직자라는 신분상의 약점을 잡아 공직자가 고리대금업을 했느니, 불법한 곳에 투자를 했느니 하는 문제를 삼아 같이 죽자고 달라든다.
사기를 당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피해자가 정치인이거나 공무원, 대학교수 등 사회적인 체면이 있는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고도 아무 소리 못하고 당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
가정 주부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제비족의 경우도 몸과 재산을 빼앗긴 유부녀가 고소를 한다고 하면 가정 파탄을 시키겠다고 공갈을 친다.
사기꾼은 허점이 있는 사람을 주된 대상으로 삼는다. 허황된 욕심이 있는 사람을 꼬여 돈을 뜯어낸다. 세상 경험이 별로 없으면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도 주된 대상이다.
정직하지 않고 얼렁뚱땅 돈을 쉽게 벌려고 하는 사람도 사기를 당하기 쉽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고집이 센 사람도 사기꾼에게 걸리면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외골수로 빠져 들어 큰 사기를 당한다.
경솔한 사람 역시 대상이 된다. 꼼꼼히 따지는 것을 싫어하고 스케일이 커서 서류를 제대로 보지 않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세상을 정직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기꾼도 달라붙지 않는다. 공연히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고 실속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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