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문턱에서

 

1.

꽃들이 너무 예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연한 녹색의 잎들이

사방 천지를 덮어버렸다.

 

자연의 위대한 힘과

무한한 신비를 새삼스럽게 느낀다.

 

저 무성한 잎들이 낙엽이 될 때까지

나는 또 그들과 동고동락을 하려 한다.

 

2.

나이 들면 늘 건강 걱정이다.

맛있는 음식도 절제해야 하고,

술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

 

꼭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병 때문에 아픈 사람들을 보면 겁이 나서

어쩔 수 없다.

 

인간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참 약하고 유한한 존재다.

 

때문에 오늘 하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3.

살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짜증나는 일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화를 내면 내는 사람만 손해다.

 

웬만한 일은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화를 내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챙기는 것이 좋다.

 

4.

자신이 하는 일에 더 충실해야 한다.

자기 본연의 할 일에는 소홀하고,

마치 정치평론가나 경제분석가, 스포츠해설사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모든 분야를 파고 들어가

만물박사가 되는 것은

곧 자기 일에서 낙오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5.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가정을 위해

무한노력해야 하는 성실의무, 가정유지의무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스승의 보살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남의 도움을 받았으면 이를 기억해야 한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닝 커피  (0) 2019.05.02
5월의 첫날  (0) 2019.05.01
4월의 단상  (0) 2019.04.29
수필  (0) 2019.04.29
비오는 날의 단상  (0) 2019.04.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