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심리치료의 필요성
심리학에 관한 유튜브 방송을 들었다. 심리학교수 또는 전문 심리상담사들의 강의다. 그런데 대부분 설명이 장황하고, 핵심이 불분명하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관한 과학이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명확하게 통일된 이론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대인의 정신상태는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게다가 단순한 정신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물질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취직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사회적 낙오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에게 어떤 상담을 해줄 수 있는가?
남자와 여자가 뜨겁게 사랑하다가, 제3자가 끼어들어 한 사람이 배신했을 때, 배신 당한 사람의 정신적 고통을 어떻게 치유해줄 수 있을까?
대출받아 치킨집을 했는데, 불경기에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고 빚더미에 앉은 자영업자에 대해 어떤 심리상담을 해줄 수 있을까?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담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 최면치료사, 심리치료사, 그 어느 한 사람만으로는 실효성 있는 상담과 치료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전문가집단에 의한 집단상담, 집단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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