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정지해 있다
가을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시끄럽지만
우리들의 동굴 안은
아직 따뜻하다
햇살이 비췬다
안으로, 안으로 파고 든다
손에 쥔 작은 소망은 꿈이 아니야
네가 꾼 것이니까
나도 따라 꾼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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