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에도 가을이 있을 거야

우리가 서 있는 곳에만 있은 건 아니고

언젠가는 우리가 건너야 해

그곳의 가을은 여기처럼 진한 색깔은 아닐 것야

진한 사랑이 배어있지 않으면

진한 아픔이 스며있지 않으면

가을은 그렇게 빨갛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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