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혼자 울고
밤이 깊었어요
사랑이 울고 있네요
밤이 새도록
별처럼 빛나면서
겨울을 지새고 있어요
들에는 봄이 오지만
사랑은 깨어날 줄 모르고
가냘픈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낙엽이 지고
쓸쓸한 바람이 불면
삭막한 초원에
눈이 내릴 거예요
눈 위를 뒹굴며
사랑의 상처로
붉은 선을 그어도
우리는
에덴의 동쪽에 머물 거예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리 세상이 어지러워도 (0) | 2020.10.12 |
---|---|
이제 모든 것을 (0) | 2020.10.12 |
사랑은 운명을 껴안는다 (0) | 2020.10.12 |
인생은 언제나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0) | 2020.10.12 |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실망시키는 것을 (0) | 2020.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