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노예
순수한 사랑에 대한 동경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낯선 사랑 앞에서 부딪히는 설레임, 가슴 두근거림, 호기심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사랑의 유혹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가슴에 침입한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가슴을 점령한다. 그리고 가슴을 마음대로 조종한다.
그때부터 사랑의 노예가 된다. 주인인 사랑의 모습은 꿈속에서만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사랑은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의 노예가 되어 헤매게 되는 것은 아주 힘들다. 무척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은 정당화된다. 얼마나 커다란 모순인가!
<애타는 내 심장을 흔드는 널 떠날 수 없는 나를 알잖아
나를 봐 절대로 놓지마 지금 잡은 두 손을
뛰어 갈 텐데 날아 갈 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오래오래 그대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곁에 흐르리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 엠블랙,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가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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