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온갖 더러움에서 벗어나
가을과 동행한다

허망한 사랑 역시
그림자처럼 달빛에 가렸으니

내 작은 가슴은
오래 짓눌렸던 상처를 딛고

가을색에 물들어
저 언덕을 넘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