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제일 무섭다> ②
사람은 머리를 써서 남을 속이려고 든다. 경우에 따라서는 복수하려고 한다. 앙심을 품은 사람에게 당하면 얼마나 무서운가? 평생 동안 두고 두고 잊지 않는 사람이 있다. 복수할 기회만 찾는다. 남을 망하게 하려고 한다. 약점을 잡아 투서를 하려고 벼르는 사람도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문제다. 사람 때문에 모든 문제가 일어난다.
어떤 사람이 철학자 디오게네스에게 물었다. “어떤 짐승에게 물리는 것이 가장 위험한가요?” 디오게네스가 대답했다. “밀고자의 이빨이 가장 치명적이고, 아첨꾼의 이빨이 가장 무섭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히는 수가 있다. 정말 믿었다. 세상 사람 모두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만큼은 믿었다. 그런데 그가 속인 것이다. 거짓의 탈을 쓰고 천연덕스럽게 행동을 한 것이다. 남보다 더 생각해 주고, 아껴주고, 걱정을 해 주었던 사람이었다. 사기를 당하면 피해자는 돌아버린다. 혼자서 썩는 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 화병과 울화병은 그래서 생긴다. 재산 날리고 혼자서 바보가 된다.
모든 것을 부정하면서 싸우려는 사람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직접 부딛히는 것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가?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고 민사 형사소송을 시작한다. 상대방도 대항을 한다. 죽기 살기로 싸움을 하게 된다. 법적 절차란 복잡하고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불복 절차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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