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사람을 믿지 마라 (2)>
낯선 숲속에 들어가 자리를 펴고 누워 잠을 자려면 우선 주변 상황을 철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무서운 짐승들이 있는지, 뱀은 없는지, 모기는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아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텐트를 치고 잠을 자다가는 뱀에 물리거나, 모기에 물리게 된다. 심지어 곰과 호랑이 같은 무서운 짐승을 만나 목숨을 잃게 된다.
그것은 결국 어리석음을 뜻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모함을 뜻한다. 항상 주변 환경을 잘 살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같은 이치다. 현실은 항상 살벌하고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한다. 아주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이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낭만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돈거래도 함부로 하고, 공동사업도 무조건 시작하고, 이성간의 교제도 그냥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준다.
특히 자신의 노력은 게을리한 채 남의 말만 믿고 돈을 벌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이기적인 관점에서 행동을 한다. 그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여 매우 이타적인 성인군자와 같은 사람으로 오해하는 것은 결국 화를 자초하고 손해를 보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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