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은 독일의 괴테가 1774년 쓴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베르테르는 천재적 감성을 지닌 청년인데,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베르테르가 느끼는 심리적 갈등과 섬세한 의식상태를 편지 형식의 산문으로 쓴 것이다.

베르테르는 감성이 풍부한 예술가로서 로테를 사랑한다. 베르테르가 로테를 알게 된 시점에 로테는 이미 알베르트와 약혼한 사이였고, 그 후 알베르트와 결혼한다.

베르테르는 무도회에서 로테를 만나 첫 눈에 반한다. 베르테르는 부유한 집안에서 생활하던 중, 8명의 동생들을 어머니 대신 보살피는 로테를 만나게 된다.

로테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커져가고 있는 데,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발하임으로 돌아온다.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로테에 대한 연정은 더욱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약혼자인 알베르트가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베르테르의 감정은 그늘지기 시작했고, 점점 생기를 잃어 간다.

베르테르는 로테를 잊기 위하여 발하임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서 생활도 해보지만 결국 로테를 잊지 못하고 다시 발하임으로 돌아온다.

베르테르는 타국의 공사관에서 서기관 일을 하고 있다. 그때 알베르트와 로테는 결혼식을 올린다.

이미 결혼한 유부녀인 로테의 주위를 맴돌며 괴로워한다. 로테는 베르테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편 때문에 거리를 둔다.

베르테르는 참지 못하고 로테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키스를 시도한다. 이에 로테는 당황한 나머지 베르테르에게 절교를 선언한다.

로테로부터 절교 선언을 받게 된 베르테르는 절망한 나머지 알베르트로부터 권총을 빌려 스스로 머리에 쏘아 자살한다.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소설이 출간되자 이 소설의 영향을 받아 베르테르 열병(Werther-Fieber)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생겨났다. 많은 유럽의 청년들이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 하고 다녔으며, 심지어는 베르테르를 모방하여 권총자살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