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단상

 

1.

겨울은 언제나 너와 함께 온다.

눈처럼 포근하다.

너의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2.

때로 사랑이 저만치 있다.

아무 의미없이 혼자 있다.

 

때묻은 사랑을 껴안는다.

얼룩진 사랑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3.

너를 그리워할 때

나는 겨울꽃으로 피어난다.

 

하얀 눈위에

사랑이 사랑으로 쌓인다.

 

4.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다.

그래서 아팠다.

너를 보낸 겨울 오후

창밖으로 눈이 쌓인다.

 

5.

어둠이 내리는 거리에서

너의 손을 느꼈다.

 

따뜻한 촉감을 통해

우리는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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