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단상>

1.
지난 가을에 그토록 이쁘게 피었던
붉은 산수유 나무가
겨울에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쓸쓸히 서있다.
가여워서 나는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그리고 산수유를 위로해주었다
겨울을 마지막까지 잘 지내고 있으라고.
그리고 곧 새싹을 피워달라고.

2.
새벽에 배드민턴을 쳤다.
새벽운동을 하면 재미있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삶의 에너지는 제한되어 있고,
우리는 그 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하고 발산해야 한다.

3.
사람들과의 관계는 늘 신경이 쓰이고
때론 불편해질 수 있다.
가까웠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변하면
그만큼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자신만 손해다.
그러니까 아주 중요한 문제가 아니면
너무 신경쓰지 마라.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4.
사실 일상이 바쁘고
생활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가족 사랑 이외의 사랑은
사치에 불과하다.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다.
그렇다고 사랑을 포기하고 사는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이다.
그러므로 정신적 사랑을 추구하라.

5.
일에 바쁜 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
할 일이 있음에 감사하라.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라.
겸손하고, 교만하지 마라.
언제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마라.

6.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에 신경 써라.
속으로 악하고 추한 마음이 가득차 있으면
언젠가 그 속이 드러나 멸시 당한다.
남을 탓하지 말고
은혜를 고맙게 여기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라.
그래야 가슴이 따뜻해지고
속이 아름다워지고
그것이 축복받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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