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설날이다>

 

오늘은 까치설날이다.

내일이 설날이기 때문이다.

 

설날 저녁은 언제나 설레이는 시간이다.

내일 아침 떡국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특히 그랬다.

떡국을 먹는 것이 일년에 딱 한번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금년의 설은 분위기가 매우 어둡다.

코로나 때문이다.

일년 넘게 짓누르고 있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은 마비된 상태다.

 

경제는 극심한 불황이고

서민 생활은 바닥을 치고 있다.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 돈이 많은 사람, 연금 받는 사람들 빼고는

모두 내일이 불안한 사람들이다.

 

이럴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TV에서도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전히 정치는 검찰개혁이나 사법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몇 건의 사건 수사 때문에 온통 난리다.

 

TV를 켜면 트롯트가 나온다.

지금 그런 노래를 들으면서 신바람을 내야 할 때인가?

 

나는 요새 심리학공부를 하고 있다.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된다.

 

현대 심리학의 요체는

자기 자신에 모든 중점을 두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살아야 한다.

삶의 맹목적인 의지를 잃어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의 신체, 정신 건강을 지키고,

가족끼리 단합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자.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뜬다.

우리 모두 힘을 내자. 화이팅!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선 카페에서의 브런치  (0) 2021.02.12
사랑은 커피와 동행한다  (0) 2021.02.11
사기꾼을 용서할 수 있을까?  (0) 2021.02.11
검소한 결혼식  (0) 2021.02.11
사기꾼의 천국, 대한민국!  (0) 2021.02.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