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죄를 짓게 한다>
옛날 초대 교회 시절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했기 때문에 재산분쟁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그렇지 않다. 인구는 많고, 먹고 사는 문제가 결코 간단치 않다. 때문에 재산분쟁이 끊임없이 벌어진다.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작은 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은 항상 돈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남의 돈을 관리하거나 보관하는 사람은 욕심이 생길 위험이 있다.
그래서 직원들이 돈을 몰래 빼내간다. 가게에서 현금으로 받아 입금을 시키지 않거나, 물건을 구입하면서 대금을 더 많이 지급하고 납품하는 사람과 나누어 가진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주인의 돈을 횡령하는 사례는 많다.
나도 예전에 직원들이 의뢰인들로부터 받은 합의금을 전해주기로 해놓고 가운데서 횡령한 사건을 당했다. 횡령한 직원은 모두 변호사에게 주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빠져나가려고 했다. 결국 어렵게 그 직원의 횡령사실을 밝혀냈지만, 법이란 억울함, 진실을 밝히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범행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증거도 없어지고 범인의 거짓말을 증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일을 당하고 나서 나는 직원도 믿지 못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생길 수 있고, 그러한 욕심은 죄를 낳고, 결국 그러한 욕심 때문에 파멸하게 된다.
때문에 나 자신은 스스로 욕심을 억제할 수 있고,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으나, 다른 사람은 욕심을 억제하지 못하고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죄를 짓지 못하게 사전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하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야고보서 1: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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