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남편에서 벗어나라!
이런 부부가 있다.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를 잘못 만났다고 억울해 한다. 다른 여자들은 외모도 잘 났고, 성격도 좋고, 가정생활도 잘 하고, 남편에게 잘 한다. 그런데 자기 와이프는 외모도 별로고, 성격도 좋지 않고, 가정생활도 잘 못하고, 남편에게도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와이프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그러면서도 이혼까지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지못해 산다.
이런 남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고, 혼자 잘났다고 착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면서, ‘이 여자와 만나지 않고, 그때 만났던 그 여자와 결혼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후회한다.
얼마나 불행한 남자이고, 한심한 남편인가? 이런 남자는 자신의 와이프의 생각을 한번쯤 헤아려봐야 한다. 그 와이프는 더 심하다. ‘이런 성격 나쁘고, 무능력하고, 이기적이고, 여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밖에 나가서도 등신짓하는 놈이 있을까? 정말 내가 재수 없어 이런 더러운 놈 만나서 신세 조졌다.’
와이프는 남편을 10배, 100배 원망하면서 참고 살고 있다. 그렇다고 쉽게 이혼할 수도 없다. 이혼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부터 마음을 뜯어고쳐야 한다. 짧은 인생, 나중에 늙어서 죽을 때 돌이켜보면,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짧고, 허망하고, 덧없는 인생에서 너와 내가 바닷가 모래알 같은 그 수많은 사람 가운에, 천문학적 확률로 인해 인연이 맺어지고, 몸을 섞고 자녀까지 낳았으니, 그냥 살아가자. 미운 정, 고운 정을 뜯어먹으면서, 되새김질하면서 그저 그렇게 살다 가자.
너를 미워하지 않아야 내 마음이 편하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고, 가정도 유지되고, 자녀들도 편안해진다. 이혼했다는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도 오르지 않고, 또 다른 여자 찾아헤맬 방황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남자의 인생이 꼭 여자가 100% 아니지 않은가? 자기 하고 싶은 일 하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취미생활도 하고, 페이스북에서 잘난 척도 하고, 살아가면 되지 않은가?
일체유심조다. 마음 먹기 달렸다. 세상은 자신이 보는 눈과 마음에 따라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다. 행복과 불행은 모두 자신이 만드는 이미지다. 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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