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쉽게 이루어지고, 평탄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서로가 사랑을 확인할 때까지 그 과정이 매우 어렵다. 서로 많은 마음 고생을 하고, 서로 믿지 못해 의심하고, 질투도 한다.

어느 정도 믿음이 생기고, 서로 사랑한다 해도, 사랑은 끊임 없는 갈등과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면서 서서히 물들어간다. 동화되고, 하나가 되는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랑은 또 권태라는 복병을 만나게 되고, 한계효용의 법칙에 따라 사랑의 효용성도 떨어진다. 상대에 대해 너무 익숙해지면 식상해지고, 평범한 관계로 변하게 된다.

진한 정도 사라지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면 제3의 연애를 꿈꾸게 된다. 상대가 마음으로라도 간음하는 것을 용납지 못하는 인간이기에 갈등이 심화된다.

그래서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이다. 사랑은 인간에게 필수불가결의 조건이지만, 그 사랑 때문에 겪는 마음 고생과 고통은 평생 따라다닌다. 그런 고통 때문에 사랑을 포기할 수도 없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므로 지금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가? 그걸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절대 사랑을 포기하지 마라. 고통을 넘어서, 아픔을 넘어서, 사랑을 오래 유지하고, 완성시키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다.

고통스럽다고 현재의 사랑은 쉽게 던지지 마라. 어떤 사랑이든, 만들기는 어렵고, 버리기는 쉬운 법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정말 완벽하고 완전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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