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잘못 만나면 인생을 망친다

한 사람을 잘못 만나면 인생을 망치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만나는 일에 대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타산지석으로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 한 유형은, 머리를 굴려가면서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특히 그 수단으로 힘이 있는 공무원들에게 접근하여 친하게 지내면서 뒤로 철저하게 공무원들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을 보통 브로커라고 부른다. 이런 브로커 때문에 공직생활에 먹칠을 하게 되고,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최 사장(52세, 가명)은 자신의 사업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사업적으로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남들과 달리 많은 시간을 공직자들과 보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공무원들과 직접 간접으로 인연을 맺게 된다. 세금을 내야 하거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세상을 살면서, 사업도 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공무원과 만나 상의도 해야 하고, 도움도 받아야 할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경우 공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일이 끝나면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냥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자존심 때문에 공무원에게 굽신거리는 것도 하지 않는다. 공무원은 공무원이고, 자기는 자기 할 일이 있다는 식으로 편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런 경우 자기의 일을 맡았던 공무원에게 가깝게 접근해서 친해진다. 공무원의 비위를 맞춰주고 잘 대해 준다. 공무원들은 비교적 단순하게 세상을 바라본다. 그냥 사업하는 사람이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쉽게 생각한다.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을 해서 돈을 벌고, 공무원을 선비 비슷하게 생각해서 존경하기 때문에 버는 돈의 일부를 공무원을 위해 쓰는 것으로 생각한다. 공무원은 대접을 받고 용돈을 받으면서, 자신이 공직에 있으므로 무언가 사업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최 사장은 자신이 아는 공무원들을 철저하게 이용했다. 일년에 몇 차례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용돈을 주면서 친분관계를 관리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공무원들과의 친분관계를 과시하면서 문제나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고 하면서 많은 돈을 받았다.

나중에 문제가 불거지자 그는 공무원들에게 돈을 준 사실과 향응을 베풀었던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를 믿었던 공무원들은 줄줄이 조사를 받고 그 고생했던 공직생활을 불명예스럽게 마감했으며, 패가망신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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