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흥분하지 마라!>
쉽게 흥분하는 사람을 깊이가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작은 일에 화를 내고,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을 시원찮다고 한다.
세상은 넓고 깊이가 있는 곳이다.
때문에 사람은 겸손하고
자기 자신이 별 것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나도 그랬다.
법대 들어가서 ‘민법총칙’ 책 한권을 들고 다니면서
세상에서 나 혼자 법을 전공하는 줄 알았다.
그렇게 잘난 척 했다.
하지만 오랜 법률가 생활을 해보니
세상에는 나보다 몇 십배, 몇 백배
더 열심히 법을 연구했고,
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대 사회는 모든 분야가 그렇다.
과학, 의료, 법률, 경제, 예술, 스포츠...
모든 분야에서 한 평생을 바친 사람들이 넘쳐난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평생 정치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변호사나 교수가 갑자기 정치가로 변신하거나
정치평론을 하면서
권위가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어떤 종교나 그 분야에 평생을 바친 종교인이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다.
수십억명이 될 것이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종교에 대해 많은 것을 아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더군다나 다른 종교에 대해
무조건 적대시하고 무시하는 것은
대부분 무지의 소치다.
그냥 현재 믿고 있는 신앙이 있으면
다른 종교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신앙생활만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북에 ‘좋아요’가 많이 달린다고 해서
자신이 잘 난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세상에는 정말 잘난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겸손한 자세로
너무 나대지 말고
조용히 자신이 할 일에 최선을 다 하자.
페이스북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