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비한 유부남, 순진한 싱글 여자
예전에는 유부남이 싱글 여자와 연애를 하다가 남자의 아내가 이런 사실을 알고 난리를 치면 대체로 남자로서 믿음직스럽게 상대 여자를 보호해주려고 애썼다.
그게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정서였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랬고, 소설에서도 그런 남자 주인공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요새는 달라졌다. 유부남이 싱글 여자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유부남이 자신의 부인에게 증거자료를 주고, 싱글 여자를 상대로 위자료를 받아내도록 협조해준다.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특히 나이 많은 유부남이 자신보다 훨씬 나이 어린 싱글 여자를 오래 데리고 놀다가, 부인이 부정사실을 알고 싱글에게 소송을 거는 경우에, 싱글과 짜고 부정사실을 부인하거나 감추는 것이 아니라, 싱글에게 겁을 주어 빨리 부정사실을 시인하고 위자료를 부인에게 물어주라고 강요한다.
이런 경우 싱글 여자의 경우는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러니까 유부남과 연애를 하려는 싱글의 경우는 남자의 인간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을 주고, 마음 주고, 돈을 뜯기는 이상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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