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서산에 재판을 다녀왔다. 오전에 서초동 사무실을 들렀다가 반포터미널에서 11시 4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서울에서 서산까지는 1시간 40분 걸린다. 터미널에서 햄버거와 커피를 마셨다. 서산터미널 옆에는 바로 재래시장이 있다. 벌써 봄나물이 많이 나와 있었다.

재판은 2시 30분 시작되었다. 민사재판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에는 형사재판을 했다. 증인은 부산에서 서산까지 왔다. 다른 증인이 불출석해서 다음 기일에 다시 재판을 하기로 했다.

사건 당사자들은 대전과 성남에서 왔다. 재판관할권이 항상 이런 문제가 있다. 피고인 주거지 관할로 옮겨주면 좋은데, 검사가 기소를 하면 꼼짝없이 피고인이 불편해도 어쩔 수 없다.

재판을 마치고 다시 서산터미널로 와서 저녁 식사를 했다. 서산갯마을이라는 일식당인데 음식이 맛있다. 8시 20분 버스를 탔다. 집에 들어오니 11시가 다되었다. 약간 피곤도 하다.

+ Recent posts